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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생태공학 공동세미나를 다녀와서
  • 글쓴이 사무국
  • 작성일 2015-11-08 13:50:54
  • 조회수 1122

한일 생태공학 공동세미나를 다녀와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 원

 

지난 8월 21일과 22일 일본 나가노에서 제13회 한일 생태공학 공동세미나가 열렸다. 이 세미나에는 한국과 일본의 생태 관련 전문가들이 참가하며 매년 양국에서 번갈아 개최된다. 올해는 일본에서 나고야대학교 츠쯔모토 교수를 포함한 8명, 한국에서 광주과기원 우효섭 교수를 포함한 12명이 참가하여 “River basin management based on scientific understandings of ecosystem”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8월 21일에는 일본의 북알프스라고 불리는 나가노 지역의 하천과 댐 답사가 있었다. 이 지역은 해발 3,000미터 이상의 높은 산들이 밀집되어 있어 급경사 하천과 선상지가 발달되어 있는 곳이다.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하천변 자연용출수를 이용하여 고추냉이(와사비)를 재배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고지대 계곡하천에 연속적으로 건설된 3개의 댐은 일본의 댐 상황을 잘 보여주었다. 일본의 전형적인 댐과 같이 이 지역의 댐도 높이는 1백 미터 정도로 높지만 총저수용량은 1억㎥이 되지 않는 소규모이다. 발전과 홍수조절이 주 목적이며, 상류 지역의 댐은 과도하게 유입되는 유사의 처리가 현안이었다.

이튿날에는 논문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는데 한국측에서 7편, 일본측에서 5편의 논문이 발표되었다. 댐이나 보와 같은 구조물로 인한 하천의 물리적 또는 생태적 변화에 관련된 논문, 생태서식지와 관련하여 저서 무척추 동물의 생태환경, 자연 용출수가 하천생태에 미치는 영향, 동물 플랑크톤을 이용한 조류 조절 논문이 발표되었고, 하천 평가 및 복원과 관련하여 하천생태계 평가 기법, 지형변화 모니터링, 저수지 증발 계측 논문 등이 발표되었다. 종합토론 시간에는 향후 생태공학 공동세미나의 개최방안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한일 생태공학 세미나에는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지는 않지만 한일 양국에서 생태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하여 관심분야에 대해 심도있는 발표와 토의가 이루어진다는 면에서 다른 학회와 차별성이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도 양국간에 하천생태와 관련되어 문제가 되는 현상과 그에 대한 다양한 연구동향이 소개되어 흥미진진하게 진행되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장점을 잘 살려서 세미나가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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